여기 24시간을 잠도 못 자고 납치된 처자식 구하랴, 조만간 미국최초 흑인 대통령이 될 상원의원 암살음모 막으랴 지옥같은 24시간을 보내고 있는 한 남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잭 바우어' 그는 CTU라는 대테터부대 LA지부의 요원이다. 레벨이 상당히 높은 간부였는데 졸지에 부인과 딸이 불순한 정체불명의 세력에 납치돼 구하러 다니다 여기저기 오해만 사고 조직인 CTU에서도 그를 쫓는다. 산 넘어 산이라는 말이 24의 잭 바우어의 현재 상황을 두고 생긴 말인지도. 아무튼 드라마를 다 보고 나서 다시 생각해 보니 그는 정말 수퍼맨이 아니었을까. 죽어라 뛰어다니고 죽어라 싸우고,, 다시 생각하자니 내가 다 숨이 차네. 이런 씩씩한 아저씨를 보았나. 처자식을 구하기 위한 그의 피나는 사투가 눈물겹다.
이 드라마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되는 게 24시간을 다룬 내용이지만 드라마는 결코 24시간동안 촬영된 게 아닐터. 재미삼아 옥의티도 찾아보려고 했지만 내 능력이 딸려서 하나도 찾지는 못했다. 연결이 참 대단하다.^^;
주인공 잭 바우어를 맡은 배우는 '키퍼 서덜랜드'라고 익히 목소리가 좋아서 마음에 담아둔 배우다. 아버지도 유명한 배우지. '폰 부스'에서 목소리만으로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준 배우. 사실 키퍼 서덜랜드가 나온 영화중 재밌게 본 건 '폰 부스'가 유일하다. 그가 출연한 영화를 많이 본 것도 아니지만 영화에서는 사실 크게 성공한 배우라고 할 수는 없겠다. 왕년에 줄리아 로버츠랑 결혼까지 할 뻔한 유명한 스타라는 건 온스타일 가십프로그램 보고 얼마전에 안 사실! 확실히 목소리가 좋다. 난 목소리 좋은 사람이 좋은데^^; 그렇게 큰 키도 아니고 몸짱도 아니라 액션에는 사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은데 웬걸~ 되게 잘 구르더라. 뛰기도 잘 하고. 주먹도 강단있어 보이고. 이제는 키퍼 서덜랜드를 보면 그냥 잭 바우어로만 생각된다. 너무 캐릭터랑 잘 맞아.
중간중간 드러나는 반전이 24의 묘미다. 시즌1에서 잭 바우어 못지않게 불쌍하고 힘든 캐릭터가 그의 아내 테리 바우어인데 처음 봤을 때는 잘 몰랐는데 은근히 줄리아 로버츠(^^;)를 닮았다. 회가 거듭될수록 미모가 돋보이더라. 그리고 무엇보다 누가 배신을 한 건지 알 수 없는 그 스릴! 초반만 잘 넘기면 정말 재밌는 내용이 펼쳐진다. 24가 얼마전 미국에서 시즌 6을 시작했지만 이 드라마는 한꺼번에 몰아보는 게 재밌을 것 같다. 바로바로 보는 거보다 나중에 한꺼번에 몰아서 보려고 생각중이다. 일단 시즌2부터 천천히 달리고~^^





Recent comment